민다나오 선교지-양호창 김복순 선교사 | 채송화 | 2023-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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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다나오 선교이야기 <><
어제는 산속 깊은 마을 땀부난에 갔었다. 마침 그 마을에서 말 넷(4)필을 보내어 주어서 말을타고 갔었다. 문화시설도 없고, 전기도 없는 이런 지역에 왜 사람들이 사는지! 그래도 이곳까지 하나님은 나를 보내셔서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함께 교제하며 예배할 수 있게 하심 진심 감격스럽고 감사했다.
무수한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준비해간 텐트 안에서 단잠을 청하였다.
오늘은 이들의 일터에 말을 꼭 사용해야 해서 결국 4시간의 산길을 걸어서 되돌아 왔다. 열대성 무더위에 땀으로 흠벅젖은 옷, 물이 부족하여 목이 타는 갈증과 지쳐가는 연약한 체력으로 정말 힘들었다, 며칠 후 집으로 돌아가면 아이스크림을 끊없이 먹고 싶다는 부질없는 욕망까지 생겼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경험한다. 아무도 돌아 보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을 하나님은 이미 사랑하고 계셨고, 그들에게까지 하늘의 소망을 주셨다. 그 분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도다. ——————————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며 짧은 소식 전합니다.
교회들은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간들을 점차 회복하며 사람들도 많이 예전의 활동으로 돌아 갔지만, 아직도 어려움중에 있거나 예전에 비해 병으로 고통하는 성도들이 훨씬 더 많아 졌습니다.
저 역시 체력을 증강하겠다고 한 주에 한번있는 족구에 열의를 내었더니 그만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어 최근 아장아장 걸음을 하고 있으며, 간혹, 오른쪽 가슴 부위에 가벼운 통증이 있어 폐질환, 담석, 간의 문제가 혹 있는지 나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혹시, 커피로 인한 카페인 문제인지 고민도 되어서 하루에 한번 마시는 커피도 한 달간 멈춰보기로 했습니다.
올 해도 팬데믹 이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한국 방문 일정이 없어 내년을 기약하고 있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한국은 시원한 가을이 찾아 오고 있겠군요. 아름답게 변해가는 강산을 보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계절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곳은 항상 변함없는 계절로 한편 지루하기도 하지만 편안한 면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과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경영하시는 일들과 가정과 삶 속에 함께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범사에 감사드리며,민다나오 선교지 에서 양호창 김복순 올림 (23년 9월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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