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7월2일 불가리아 선교편지 | 최용열 | 2024-0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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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범 선교사 문안 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지요? 교회와 성도님들께 안부를 올립니다.
장마도 시작되고 날씨가 매우 무덥고 힘 드시겠습니다.
늘 바쁘신 가운데도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성도님들 덕분에 저희 가족 모두 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서 선교사도 회복이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으며 이제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어서
아들 선교사와 나누어서 교회를 순회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느 박사님께서 우스개 소리로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바로 왕이 된 사람은 누구냐?
정답은 바로왕 이랍니다.
요 몆일은 애급왕 바로왕을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몆일전 저녁에 갑자기 온 하늘이 깜깜해지며 강한 바람과 벼락치는 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지며
하늘에서 얼음 덩어리들이 쏟아졌습니다.
약 30분 정도 쏟아지는데 난리 난리,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요란한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주 처참했습니다. 저희 집은 지붕에 굴뚝이 넘어지고
이튿날까지도 마당 이곳 저곳에 얼음들이 쌓여있고 나무들도 부러지고 과일들도 다 떨어졌습니다.
상추 토마토 호박 어느것 하나 성한게 없고 겨우 흔적만 남았습니다.
나무들도 잎은 다 찟어지고 떨어지고 대만 남았습니다. 아주 처참했습니다.
부러진 나무를 잘라주고 화분에 화초들은 손질하면서 일이 끝이 없습니다.
바로왕이 얼마나 강팍했으면 이렇게 우박이 다 망가트렸는데도 항복을 않했을까?
토네이도가 이런 것인가?! 우박은 왜 내렸을까? 주님 오실날이 임박해서 이럴까?
에구! 주님 맞을 준비 잘하며 살아야지!
하나님 하시는 일을 우리가 뭐라고 불평할까?!
우리는 몰라도 다 좋게 해주시려고 그러시겠지.
이렇게 금년도 벌써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1, 각 교회 평안 합니다.
교우들이 서유럽 다른 나라로 일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주일인데 예배는 드리고 있는지...
마음이 서늘하여 어느곳에 있든지 보호하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리도록 이끌어 주소서
기도 드립니다.
2, 체네비 예배당 준공검사
방화수 공사를 수도국에서 해주지 않고 기다리게 하여 신청을 못하고 있습니다.
3, 미전도 종족 전도의 길을 여시는지?!,,,
병원을 다니며 알게된 포막족 유비에 ( 이 나라 토종 불가리안으로서 지독한 미전도 종족 모슬렘 )와
친구가 되어 전화로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 집에 남편과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자기가 농사지었던 감자와 쵸코렛을 선물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는 다과와 차를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에서 온 선물들과 꽃이 예쁘게 핀 선인장을 주었습니다.
가면서 1달후 자기 집에 오라고 말을 하며 갔습니다.
그러더니 내일 자기집에 오라고 초청 전화를 하였습니다.
주민 3만명이 사는 마을, 우리집에서 20km 정도 떨어졌고 그곳엔 정교회도 없고 개신교는 더욱 더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사는 두려운 마을, 그 집을 오라고 하여 물어 물어 찾아 갔습니다.
아들 가족 딸 가족은 불라고 에버그랏( 도청 소재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포막족들에겐 가장 큰 명절 ( 바리얌 ) 이어서 부모집에 왔다가 돌아가지않고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이하고 음식을 대접해 주었고 교제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준비 하여간 한국에서 온 선물들을 주었습니다.
근데 희안한 일은 기독교인들이 포막족 마을에 들어가려면 신변에 위험을 느낄 정도로 조심해야 하는데
무슨 일인지 그 자녀들도 저희에게 호감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고
돌아올때 자기네 명절 음식들을 싸주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좋으니 당신네 가족들이 우리집에 꼭 와달라고 초청을 하였습니다.
저희 생각엔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신 사람들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야 어찌 기독교인인 우리를 포막족인 자기네가 먼저 이렇게 좋아할수가 있겠습니까?!
그 가족 이름은 유메르( 아빠 ) 유비에 (엄마) 딸과 아들 사위 며느리 가정 손녀들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예수 그리스도 영접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체페라레 마을 아쎈카 가족
최근엔 하나님께서 무슬렘에게 전도의 길을 여시는 생각이 듭니다.
두주전 체펠라레 아센카 ( 터키족 모슬렘) 할머니 집에가서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터키 사람이고 가족들 아들 사위도 역시 터키 사람이고 모슬렘 입니다.
그 할아버지와 아들 사위들은 우리가 가면 슬그머니 먼저 바깥으로 나갑니다.
아쎈카 할머니의 여동생 알베나와 그딸 쏘냐는 체펠라레에서 더 떨어진 먼곳에서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가지못할때는 스마트 폰으로 아쎈카 할머니 가족과 알베나 할머니 가족도 자기집에서 같이 예배를 드립니다.
모슬렘들이 기독교인들을 자기집에 들여놓는다는 일은 있을수 없는 일 입니다.
아쎈카 할머니 ,알베나 할머니 가족도 그렇고 유메르 가족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러다보니 특별히 모슬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신것 같아 기도와 노력을 더 하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1. 기도제목 1)서희범 선교사 심장 수술 이후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2)최순이 선교사 목 디스크와 위장이 기도해 주셔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3)공동 사역하는 아들 선교사 가족 서준우, 정스나 (윤, 율) 선교사 가정도 영육간에 강건하며 윤, 율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잘 배우고 불가리아에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2. 사역 기도제목 1)각 교회 (사토브챠, 고체델체브, 체네비, 그르맨 ) 수 .화, 목, 기도회 큰 은혜를 부어주시어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 하도록
2))일자리 때문에 해외에 나가야만 하는 성도들이 어디에 있든지 믿음 생활 잘 하도록 3)서준우, 정스나 선교사에게 지혜와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어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4)체펠라레 아센카 할머니 집에 가정 교회가 세워지도록 5) 유메르 (유비에)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더운 여름 강건 평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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